채널예쓰

마음을 치유하는 달콤한 힐링 그라폴리오 북

『편안하고 사랑스럽고 그래』

액정 화면으로만 감상하던 작품들을 따뜻한 종이의 질감으로 느낄 수 있어 그야말로 소장가치 200퍼센트의 일러스트북입니다.

그라폴리오 최고의 스토리픽 작가 퍼엉의 일러스트북 『편안하고 사랑스럽고 그래』 바로 오늘 만나볼 책인데요, 액정 화면으로만 감상하던 작품들을 따뜻한 종이의 질감으로 느낄 수 있어 그야말로 소장가치 200퍼센트의 일러스트북입니다. 연애와 출산, 결혼을 포기한 이른바 삼포세대에게조차 몽글몽글 연애 세포를 깨우며 폭발적인 호응을 얻어내고 있는 이 책의 작가 퍼엉님을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작가님?

Q “하루에 한 장씩이라도 나를 위한 그림을 그리자” 이 책이 바로 이렇게 시작되었다고 말씀하고 계신데요, 그 주제가 사랑이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작가님의 관심사?

A. 가장 행복할때가 언제일까를 생각해봤어요. 혼자 산책을 하거나, 영화를 보거나, 간식을 먹거나 할때도 행복하지만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있을때가 가장 행복하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그래서 사랑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캐릭터를 만들어 연재를 시작하게 됐어요.

Q 커다란 유리창이 눈에 띄는 공간들이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데요, 다락방의 창이 하늘로 나 있다던가, 소파 뒤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고풍스러운 풍경이 펼쳐지기도 하고, 커다란 유리창 밖 테라스의 포근한 러그... 사랑하는 두 남녀의 공간에 유리창이 꽤 많이 등장을 해요. 공간마다 이렇게 유리창을 배치하신 이유가 있을까요?

A. 심리적으로 봤을때 창문 밖으로 다른 공간이 보여지는게 좋았어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건축물에 관심이 많은데 창문 밖으로 보여지는 다양한 건축물들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있었어요.

Q 유럽의 어느 오래된 도시 같은 풍경이 따뜻하게 느껴지는데요, 유럽여행을 갔을 때 사진보다는 그림을 그려오고 싶다고 느꼈던 풍경들이 있었어요. 물론 그림에는 젬병이라... 그래서 작가님의 일러스트를 보면서 더 설레는 느낌이었는데요, 실제로 배경이 되는 도시가 있나요?

A. 실제로 배경이 된 도시는 없어요. 제 작품에 등장하는 모든 배경은 가상의 공간이에요. 건축에 관심이 많다보니까 이것저것 마음 가는대로 그려 넣게 되었어요. 물론 사진 자료를 참고할때도 있긴 하지만 그대로 그리지는 않고 상상력을 혼합해서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내는 식으로 작업을 하고 있어요.

Q 뭔가 특별한 이벤트보다는 평범한 일상들을 그린 그림이 더 따뜻하게 가슴에 와 닿는데요, 하루 일을 마치고 해질녘 함께 마시는 차 한 잔, 소꿉놀이 같은 함께 장보기와 요리 등... 그래서 사실 상상했거든요. 바로 얼마 전 보냈던 신혼을 그리워하는 30대 중반쯤이 아닐까... 라구요. 그림의 구체적인 상황 소재는 어떻게 찾으시나요?

A. 구체적인 소재는 일상에서 많이 얻어요. 제가 워낙 단순한 편이라 작은 일에도 쉽게 감동하거든요. 좋아하는 사람들과 같이 밥을 먹거나 벚꽃을 본다든가 하는…. 그런 일상의 작은 일들을 그려 내게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가족들이나 친구들의 이야기를 옮길때도 있어요.

Q 한국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팬들에게도 관심과 사랑을 듬뿍 받고 계시잖아요. 앞으로 2권 3권도 기다려 달라고 하셨는데요, 마지막으로 빨간책방 청취자들, 그리고 작가님의 팬들,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와 더불어 앞으로의 계획도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일단 제 부족한 그림을 좋아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편안하고 사랑스럽고 그래』의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에요. 물론 더 시간이 지나면 다른 사랑의 방식이나 사랑의 모습을 알아가게 될텐데 그때가 되면 또 다른 모습의 작품활동을 하게 될 것 같아요. 저의 이야기와 여러분의 이야기가 어떻게 변해갈지 계속해서 지켜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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